14.8% 기록… 경북은 23.19%

대구지역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투표율에 비상이 걸렀다.

특히 대구시선관위와 8개 구군 및 여야 정당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사전투표를 독려한 상황에서도 전국 꼴찌를 차지해 역대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9일 대구선관위에 따르면 대구지역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42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전체 선거인 204만4천579명 중 30만2천504명이 참여해 14.8%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6.43%보다도 1.63% 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경북의 23.19%와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경북도내에서 14.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경산시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서구(17.35%)이고 이어 수성구 16.45%, 중구 16.35%, 동구 15.32%, 남구 15.28%, 북구 14.68%, 달서구 13.13%, 달성군 12.6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수성구을의 사전투표율도 16.88%로 나타나 전국 보궐선거 지역의 평균 21.7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보였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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