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센터 최규석 교수 연구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대장암센터 최규석<사진> 교수 연구팀이 국립암센터 ‘2022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국소 진행성 직장암에서 수술 전 단기 방사선치료 후 옥살리플라틴 기반 강화항암요법: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배정 임상연구’에 착수한다. 또, 오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23억 5천만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방사선항암 병행요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전신성 암세포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25차례의 방사선치료를 5차례로 줄이면서 옥살리플라틴 기반의 강화항암요법을 추가해 기존 치료 대비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 등을 입증할 예정이다.

기존 치료는 진행성 직장암 환자에게 수술 전 방사선항암 병행요법, 수술적 절제, 보조항암요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함으로써 25차례의 방사선치료와 항암요법 후, 8주가 지나서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전 국소 부위에 집중하는 치료는 국소 재발률을 줄였으나 전신성 암세포에 대한 효과가 적어 전체 생존율 향상에는 기여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연구의 결과를 통해 직장암에 대한 새로운 표준 치료법 개발하고, 중개연구를 병행해 직장암에 대한 새로운 타깃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30% 이상이 재발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음을 미뤄보면 이를 해결하는 것은 암 치료 분야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며 “연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해 직장암 환자가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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