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18일 개교 75주년 기념 글로벌 페스티벌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영남대 학생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이고 지구촌 시대를 이끌어갈 전 세계 청년들에게 글로벌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고자 마련된 이번 체육대회에는 학부생을 비롯해 한국어교육원 연수생,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재학생 등 미국, 중국, 프랑스, 베트남, 캄보디아, 르완다 등 전 세계 39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내국인 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영남대 개교 이후, 가장 많은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가한 체육대회로 참가한 학생들은 나눔, 봉사, 창조, 공헌 4개 팀으로 나누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팀 명은 영남대가 개교 75주년을 맞아 새롭게 제시한 비전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의 핵심 공유 가치를 담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전 세계 곳곳에서 꿈을 갖고 한국으로 유학 와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영남대 학생들을 보면 대견스럽고 가슴이 설레고 유학생 여러분이 지구촌 공동체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한국에서 유학하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경험도 쌓아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 참가자들은 럭비공 굴리기, 한마음 공 튀기기, 줄다리기, 6인 7각 달리기, 이어달리기 등 총 15개 종목에 걸쳐 오후 4시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경쟁을 펼친 끝에 봉사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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