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거점·모델·실천 세 부문
학생 아이디어 구체화하고 실현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메이커교육 운영학교 140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40곳 학교는 1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생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등 메이커교육 기반 창의융합형 수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메이커교육 운영학교는 거점센터(7곳), 모델학교(12곳), 실천학교(121곳)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뉜다.

거점센터는 메이커 역량을 갖춘 전담교사를 배치해 컨설팅, 연수, 코티칭 등 학교 메이커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모델학교는 테마가 있는 메이커 수업 모델을 개발해 지역 학교에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실천학교는 학교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융합형 메이커 수업을 실천한다.

실제로 모델학교로 선정된 대륜중은 창업과 연계한 메이커 수업 모델, 삶과 지역을 잇는 스타트업 메이커 프로젝트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과학, 기술 등의 지식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및 협업 능력, 진로와 연계한 창업의 영역까지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메이커교육 공간 구축 사업과 더불어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8곳 학교에 지원하던 운영비를 올해는 140곳으로 대폭 확대해 예산 11억 7천만원을 들여 학교당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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