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대항 단체전서 우승 ‘기염’

대구동원초등학교 씨름부가 최근 경남 창녕국민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전국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오르면서 전국 강호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동원초 씨름부는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경남 신어초를 4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열린 증평 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이후 8년 만에 단체전을 제패한 동원초 씨름부는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초등부 14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동원초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구매천초를 4대 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 만난 경남 신어초를 4대 2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개인전에서 신지훈(청장급, 50kg 이하)과 서지웅(용사급, 60kg 이하)이 금메달, 김도현(소장급, 45kg 이하)이 은메달, 김석준(청장급)이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지난해 3명에 불과했던 대구동원초 씨름부는 선수 확보에 나서 씨름을 시작한 지 1년도 안된 13명의 학생으로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동원초 한다복 씨름부 코치는 “지난해에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첫 단체전 우승이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