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쌓았던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찾던 중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한 축인 적십자병원에서 진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2월 이뤄진 지역거점의료기관 상주적십자병원장 공개모집에서 양정현(73·사진) 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이 선출돼 2일 제16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양정현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삼성서울병원 창립 멤버로 2011년까지 암센터장을 거쳐 진료부원장을 지냈으며, 지난해까지 건국대병원 의료원장 및 건국대 의무부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적십자정신에 입각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상주·문경권 시민들의 믿음직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분만실, 소아청소년과의 의료진 결원을 막는 한편 노인층을 위한 치과와 재활의학과·통증의학과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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