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데이비드 호크니 지음
시공사 펴냄, 인문

데이비드 호크니(85)는 21세기 예술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작가다. 매년 세계 미술품 경매 수익 상위 10위권 안에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다. 그는 2019년부터 프랑스 노르망디 시골 마을에 머물며 하루하루 변하는 자연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다.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시공사)는 호크니와 오랜 시간 인연을 맺고 지낸 미술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삶과 예술에 관해 나눈 대화를 담은 책이다.

이 책에는 호크니가 2019년부터 노르망디에 머무르는 동안 그린 신작들이 가득 담겨 있어 마치 호크니의 새로운 전시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서울의 대형 옥외 스크린에서 상영된 호크니의 애니메이션 ‘태양 혹은 죽음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없음을 기억하라’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와 영국 왕립미술아카데미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열린 호크니의 신작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이 다수 실려 있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호크니의 작품들뿐 아니라 피카소, 고흐, 모네 등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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