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6명 신작시조 78편 등 엮어

맥시조문학회 동인지 41집 ‘저토록 환한 웃음’ 표지.
경북 동해 남부 유일의 시조문학단체인 맥시조문학회(회장 예병태)가 최근 동인지 41집 ‘저토록 환한 웃음’을 출간했다. 이번 동인지에는 조주환 시조전집·평론집 발간과 회원 16명의 신작 시조 78편, 맥시조 연간활동 화보, 연혁 등을 짜임새 있게 엮었다.

특히 조주환 명예 회장의 시력(詩歷) 45년을 정리한 조주환 시조 전집과 조주환 시조 평론집 ‘서정의 맛과 빛깔’을 특집으로 꾸며 눈길을 끈다.

대표 시조선으로 ‘사할린의 민들레’등 11편과 신작 시조 2편을 실었으며, 시조 평론으로 김우연 문학평론가의 ‘절대고독의 벼랑 끝에서 꽃피운 우담발화’, 이정환 한국시조시인협회장의 ‘고독의 서정적 육화, 역사의식 미적 재현’을 실었다.

또한 신입회원 박한규 시인의 대표시를 소개하고 오랜 세월동안 동인활동을 해온 회원들의 작품 각 3∼6편을 담았다.

예병태 회장은 머리말에서 “우리 정형시의 튼튼한 맥을 이어가기 위해 지핀 조그만 불씨가 무려 41집이나 되는 동인지를 발간해 내게 됐다”며 “시조를 쓰기에 앞서 대상을 새롭게 관찰하고 새롭게 표현해 독자에게 기억되는 좋은 시조를 남기도록 더욱 분발하자”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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