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의 7번째 소설집

‘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지음 문학동네 펴냄·소설집
작가 은희경(63) 씨의 일곱번째 소설집 ‘장미의 이름은 장미’(문학동네)가 출간됐다.

이 작품집은 이혼을 하고 뉴욕으로 떠난 한 여자가 인간 관계와 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표제작 ‘장미의 이름은 장미’등 중·단편 4편이 실려 있다.

날카로운 통찰과 이지적이고 세련된 문장으로 소설 읽기의 낯섦과 즐거움을 선사해온 은희경은 이번 소설집에서 각각의 작품 속 인물들을 느슨하게 연결하고, 공통적으로 뉴욕을 배경으로 삼음으로써 또하나의 세계를 완성했다.

문학동네 측은 “‘장미의 이름은 장미’는 ‘외국-여행자-타인’이라는 세 점을 교차하며 그에 따른 반응을 관찰하는 은희경식의 정교한 실험이자 낯선 장소와 타인을 경유해 다시 스스로를 향해 렌즈를 맞추는 아름다운 인간학개론”이라고 전했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은희경 작가는 이상문학상,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의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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