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은 고추재배 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고추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영양군 고추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7%, 수확량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인건비가 급등하고, 건고추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소득은 큰 폭으로 추락했다.

군은 이같은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경에서 예산 12억원을 확보, 농협수매 차액 및 생산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생산장려금은 ㏊당 60만원으로 고추재배 면적이 1천~3만㎡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농가소득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올해 영양고추유통공사 1천67t, 지역농협에서 1천88t의 고추를 수매했다. 또 정부에 긴급수매를 건의해 농협에서 추가로 194t을 매입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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