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와 업무협약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은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상생 협력에 나섰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은행은 이날 대구은행 본점에서 ‘코로나 극복 지역상생 협력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13억원의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매출 감소와 경영 악화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및 임성훈 대구은행장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상호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대구 141곳, 경북 332곳의 행정복지센터와 대구은행 204개 영업점, 지난 5월 개소한 DGB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 간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종합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대구·경북 공공 배달앱 대구로와 먹깨비 공동마케팅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비롯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경영컨설팅, 교육 훈련, 금융 지원, SNS 홍보, 마케팅, 상품 개발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코로나 극복을 위해 DGB대구은행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3억원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각각 1억원씩 기부하며 나머지 11억원은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활용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대구시는 내년도 대구행복페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종에 대해 소비 촉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종합지원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운영으로 소상공인 경제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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