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은척초, 제11회 경북학생영상제 발표서 ‘초등부 금상’ 수상
7대 안전 경각심 재치있게 표현… 안전한 학교 UCC 심사도 올라
산간 오지 소규모 학교인 상주 은척초등학교(교장 김진탁)가 최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11회 경북학생영상제 발표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과 안동 MBC가 공동주최 한 이번 영상제에서 대상의 영광을 받은 UCC 작품은 ‘7대 안전 으뜸이 학급’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엉덩이탐정’을 페러디해 안전의식을 주제로 제작했다. 은척초 학생들은 학교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익살스러운 행동과 가사로 표현했다. 이들은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약물중독, 재난대비, 응급처치, 폭력예방, 신변안전, 직업안전을 재치 있게 설명했다.
이용욱 교사기 지도하고 있는 은척초 영상동아리는 3∼4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제8회 안전한 학교 공모전UCC 부문 대국민 심사에도 올라 현재 진행 중이다.
영상제에 참가한 박현범 학생은 “안전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이번 기회에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알게 됐다”며 “우리가 만든 영상이 이렇게 큰 상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욱 지도교사는 “동아리 학생들은 방송제작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탁 은척초등학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영상 창작 의욕 고취와 건전한 청소년 영상 동아리 문화 조성 및 영상 제작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