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 테크노폴리스 캠퍼스
남녀공학 방식 미래형 교육 선도

대구 최초로 고등학교 캠퍼스형 분교가 문을 열었다.

대구공업고등학교 테크노폴리스캠퍼스는 3일 강은희 교육감, 추경호 국회의원, 김문오 달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했다. <사진>

대구공고 테크노폴리스캠퍼스는 특성화고의 한계를 넘어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을 만들기 위한 강은희 교육감의 공약과제이기도 하다.

이 캠퍼스는 2개과, 3개반 60명(남44명, 여16명) 규모로 달성군 유가읍 유가길 46(유곡리 978)에서 올해 3월 1일 개교했다. 대구에서 최초이며 전국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고등학교 캠퍼스형 분교이다.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달성군 유가·현풍 지역에 특성화고가 없어 시내까지 1시간 30분 이상의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이 이번 개교로 해소됐다.

특히, 대구공고는 남학생만 진학하지만, 테크노폴리스캠퍼스는 남녀공학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설된 IT콘텐츠과와 조리제과제빵과는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결정했다.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IT콘텐츠과 2.6대 1, 조리제과제빵과 2.1대 1로 대구지역 특성화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IT콘텐츠과는 디지털진흥원, 대경ICT산업협회와 꾸준한 컨설팅을 통해 게임분야 실무형 인력양성을 위한 심화코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2학년부터 선택 운영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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