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력 회복 중점… 시의회 제출

대구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안 3조7천232억원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3천735억원 증액된 것으로, 위드코로나 시대 교육력 회복 및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에 중점을 뒀다. 예산안은 대구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분야별 주요 추진사업 및 예산 편성은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역량교육 강화(1천526억원) △한 학생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 확대(5천523억원) △학생중심, 참여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통한 단위학교 자율성 확보( 5천684억원) △믿고 맡기는 안전한 배움터 조성 등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762억원) 등이다. 특히, 교과보충프로그램운영, 또래활동활성화지원, 학생과교원의심리·정서치유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저하된 교육력을 조기에 회복해 위드코로나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유치원 포함 모든 학교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확대를 통한 무상급식·교복 지원을 완성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할 방침이다. 세입예산은 정부 세수확대에 따른 보통교부금 및 자체수입 증가로 지난해 3조3천497억원보다 11.2%(3천735억원) 늘었다.

세출예산은 교직원 인건비와 교육행정분야에서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전체 예산의 61.2%를 차지하는 교직원 인건비는 지난해보다 5.2%(1천125억원) 증액했다.

또, 학교운영비는 19.4%(392억원), 교육회복의 주된 사업인 교수학습활동과 교육복지지원은 각각 28.9%(1천188억원)와 6.5%(167억원), 과밀학급 해소 등 미래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사업비는 38.5%(785억원), 교육행정기관 운영·예비비 등 교육행정분야는 6.5%(78억원) 증액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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