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과학 싹 잔치의 한 장면.
희망의 과학 싹 잔치의 한 장면.

대구대가 최근 온라인으로 장애를 넘어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인 ‘희망의 과학 싹 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대구대 사범대학과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이 주최하고, 교육부(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의 협조 속에 진행됐다. 

희망의 과학 싹 잔치는 장애·비장애의 구분 없는 통합교육 환경에서 누구나 과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과학 축전으로서 매년 가을마다 예비교사인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지역의 특수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해왔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대구보명학교 초등부·중등부 12개 학급 학생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구대 물리·화학·초등특수·특수교육과 학생 100여 명이 지난여름부터 준비한 과학 연극, 과학마술쇼, 창의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총괄한 임성민 대구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대면해 진행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모든 학생에게 과학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누구나 과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사범대학은 매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생 다수를 배출하는 교원양성의 선도대학으로서 우수한 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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