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8일 참여·소통·존중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대구시의회 전경원 교육위원장, 배기철 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기관장 및 학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는 74억7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내 1천502.62㎡ 규모에 지상 2층, 야외 및 옥상 등으로 조성했다.

1층은 디지털 콘텐츠 체험 및 프로그램 운영 공간과 상설 전시공간인 민주쉼터로 이뤄졌고, 2층은 국제회의장인 세담홀, 북카페, 동아리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옥상은 민주시민 관련 전시 공간이자 센터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인 시민쉼터로, 야외는 역사 테마길 체험 공간 등을 갖췄다.

야외 체험 공간에는 대구 3.1운동, 2.28 민주운동, 한국전쟁 학도 의용군을 비롯한 대구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조형물도 설치했다.

이번 개관으로 센터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참여와 실천 중심의 학생 민주시민교육 및 교사 연구 활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민주시민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를 통해 많은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의 배움을 체험으로 내면화하고 삶 속에서 실천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참여, 소통, 존중의 미래역량을 지닌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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