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내년 1월9일까지
철강산업 예술·인문학적 해석
강은구 등 작가 7명 작품 선봬

포항시립미술관이 26일 미술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 기획전 ‘신화를 담다: 꺼지지 않는 불꽃’ 전시 개막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류영재 포항예총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26일 미술관 1층 로비에서 기획전 ‘신화를 담다: 꺼지지 않는 불꽃’ 전시 개막식을 가졌다.

‘신화를 담다: 꺼지지 않는 불꽃’ 전시는 포항과 국가 산업을 이끌어 온 제철산업을 조망하는 자리로 ‘영일만의 기적’을 이뤄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포항을 상징하는 제철산업을 예술·인문학적 시각으로 해석해 지역 정체성 인식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영일만의 신화를 만들어낸 인물 ‘박태준’과 ‘이름 없는 영웅들’을 현재화 한다. 또한, 이 시간 속에서 공적이고 사회적인 삶의 가치를 돌아보고 시대를 관통하는 영웅의 의미를 되새긴다. 강은구, 권민호, 박경근, 이창운, 임봉호, 장민승, 허수빈 작가가 참여했으며 영상 미디어, 설치 작품 8점을 시립미술관 전관에서 선보인다. 개막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참여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있는 지금, 포항과 국가 기간산업을 이끌어온 제철산업을 조망하는 이 전시가 포항의 과거와 오늘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철강도시 포항의 출발점과 철강신화를 이룩한 주역들을 다시 떠올려보고, 나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두가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화를 담다: 꺼지지 않는 불꽃’전은 내년 1월 9일까지 열리며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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