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면, 추석맞이 ‘줍깅’ 캠페인
쓰레기 수거 인증샷 올려 동참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귀성객 맞이 이벤트로 1일부터 오는 추석까지 ‘줍깅’ 캠페인을 전개한다.

줍깅은 쓰레기를 줍는 행동과 조깅(jogging)을 합성한 신조어로, 가볍게 산책을 하며 거리의 쓰레기를 주워 환경과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새로운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시골 이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참여는 해안가, 둘레길, 산책로 등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인증샷을 찍어 ‘장기면 충효의 고장’ 네이버 밴드에 활동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캠페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장기면 개발자문위윈회(위원장 조현측)가 주축이 돼 활동을 이끌어간다.

조현측 장기면 개발자문위원장은 “최근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해안가, 마을안길, 둘레길 등에 많은 쓰레기가 발생해 추석 명절을 맞아 깨끗하고 살기 좋은 장기면을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스스로 청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영 장기면장은 “이번 캠페인에 장기면 직원들도 솔선수범하여 참여할 예정이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비대면 ‘줍깅’ 캠페인이 널리 확산돼 깨끗하고 쾌적한 장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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