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입자 통한 조직 검사 분야

에스포항병원은 지난달 27일 병원 대강당에서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윤경 교수를 초빙해 ‘8월 SSGC (Stroke&Spine Grand Conference)’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것을 고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방역수칙으로 병원 의료진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스포항병원의 SSGC는 질환별로 권위자 혹은 각 분야에 저명한 교수를 초청해 진행하는 콘퍼런스로 8년째 매월 개최하고 있다.

조윤경 교수는 최근 3차원 간 칩을 이용해 암 전이 과정에서 나노소포체의 역할을 규명해 바이오융합 부분에서 우수한 연구를 진행했고 소형 진단시스템 ‘Lab on a disk’를 개발한세계적인 나노바이오 융합 연구자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에는 암세포 단단하게 만들어 암세포 전이를 막을 수 있는 길을 최초 규명한 MIT 연구진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싣기도 하였다.

강연에 나선 김 교수는 ‘Lab-on-a-disk for point-of-care Diagnostics’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질병을 판단할 때 복잡한 조직검사 대신 직접 개발한 소형화되고 직접화 된 랩온어디스크를 의료진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나노입자를 통한 조직검사 분석 관련 세계시장의 규모는 2조 원을 넘어서는 핫한 분야다”며 “매월 각 분야에 저명한 교수님을 초청하여 최신 지견을 듣는 SSGC로 인해 우리 병원의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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