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이 8일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는 16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 달성은 무산됐다.

한국은 양궁에서 금메달 4개, 펜싱과 체조에서 1개씩을 획득했다. 신궁의 나라를 대표하는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쓸어 국위를 선양했다. 펜싱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집한 2012 런던 대회 이래 최고의 성과를 냈다. 체조 역시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금메달을 추가하고 동메달 1개를 획득해 한국의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종주국을 자부하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래 21년 만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배구가 4강에 진입하며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지만,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인 야구와 축구, 골프는 큰 실망을 안겼다. 다만, 황선우(18·수영), 김제덕(17·양궁), 여서정(19)·류성현(19·이상 체조), 신유빈(17·탁구) 등 10대 스타들의 선전과 기초 종목 육상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올라 기적을 일군 우상혁(25)은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던졌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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