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유학생들 중 대부분이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중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1학년도 1학기(1∼6월)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약 3만4천명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18만5천여명(2019학년도 1학기 기준)과 비교해 82% 감소했다.

올해 유학생 약 3만4천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감염을 제외한 수치다.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국적 각 25명, 미국 24명, 프랑스 19명, 러시아와 나이지리아 각 15명, 인도네시아 12명, 인도와 우즈베키스탄 각 10명, 그 외 국가 100명이다.

공항 입국장에서 검역을 통해 걸러진 인원은 고작 33명에 불과하다. 90% 이상인 22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대한민국에 입국 후 2주간 가지는 자가격리 기간 중 확진됐다.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시 코로나19(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 1일 이내 자가격리 장소의 관할 보건소에서 2차 코로나19(PCR) 검사를 시행하고, 14일동안의 자가격리 기간 종료 직전 3차 코로나19(PCR) 검사를 실시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 해제된다. 교육당국은 유학생으로 인한 학내, 지역 추가 전파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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