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욱(50)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과총)의 ‘제31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받는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총이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연구 의욕 고취와 사기 진작을 통해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한국과총이 지난 1991년부터 국내 과학기술 관련 학술단체와 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을 추천받아 심사해 선정하고 있다.

오 교수는 인간식물환경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오 교수는 ‘밀폐형 식물공장에서의 호접란 무배지 재배 시 양액 공급 방식 및 근권 환기가 유묘 생장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Nutrient Solution Application Methods and Rhizospheric Ventilation on Vegetative Growth of Young Moth Orchids without a Potting Medium in a Closed-Type Plant Factory)’이라는 논문으로 농수산 분야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오 교수는 빛, 온도, 수분 등 환경조건이 식물의 생장이나 개화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여 식물 생산에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LED 식물공장(수직농장), 염료형 태양광 온실, 스마트팜, 영농형 태양광 등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원예치료, 도시농업, 치유농업 등 식물이나 원예·농업 활동이 인간에게 주는 유익한 효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연구도 수행 중이다. 

지금까지 한국원예학회와 인간식물환경학회 우수논문상을 각각 2회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원예학회 최다피인용 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 교수는 한국원예학회 편집위원장, 한국화훼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간식물환경학회에서 발간하는 스코푸스(Scopus) 등재지 <Journal of People, Plants, and Environment>의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원예생명과학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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