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륭 타계 4주기 전집’
국수출판사 펴냄
인문·전집·12만원
1940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난 박상륭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김동리(1913∼1995) 문하에서 수학했다. 1963년 ‘아겔다마’가 사상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1969년 간호사인 부인을 따라 1969년 캐나다로 이주해 작품 활동에 천착했다. 2017년 7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향년 77세로 별세했다. 대표작은 장편 ‘죽음의 한 연구’이다. 종교, 신화, 설화, 연금술 등 다양한 관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서른세 살의 화자가 도를 구하는 내용이다. 형이상학적이고 난해한 관념 소설로 유명하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