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공동체’
김성은·김희원·강미량 지음
창비 펴냄·과학환경·1만7천원
전치형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한 김성은·김희원·강미량 등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소속의 신진 연구자들인 저자들은 방대한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공기재난에 맞서는 한국사회를 과학의 눈으로 해설한다.
저자들은 중층의 공기재난에 휩싸인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추구하는 각자도생의 길 대신 과학과 정치가 협력해 공동체의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피난의 공동체’를 만들고 ‘피난민 되기’와 ‘피난민 맞이하기’를 연습하자고 말한다.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는 “이 책은 시민의 공기연대를 통해 공기복지, 공기정의, 공기인권을 실현해야 할 당위를 설파한다. 공공과학의 참신한 스토리텔링이자, 들숨 날숨의 정치를 역설하는 예리한 사회비평서”라고 평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