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정상진료 개시

[상주] 코로나19 사태에 환자 진료 등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오던 상주적십자병(병원장 이상수)이 최근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그간 운영이 중단됐던 응급실, 분만실은 18일부터, 장례식장은 21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등 전면 정상 진료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상주적십자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렀던 입원 병동 등을 전문 소독업체에 의뢰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그간 운영을 중단했던 응급실, 장례식장 등에 대한 내부 청소 및 진료 정상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을 해결하고, 겨울철 전국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전담병원 운영 기간 중에도 치매, 욕창, 고유량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 중증 환자를 포함한 총 258명에 대해서는 입원 치료를 했다.

이 기간 중 지역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가동한 것이다.

이상수 원장은 “4개 입원병동 중 2개 병동은 일반 환자를 위해 정상 운영하는 등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제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지난해 초 대구지역 1차 대유행 당시에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확진자 255명에 대해 입원치료를 한 바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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