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금은방 절도 사건
피의자 특정 등 성과 공로

대구경찰청 과학수사1팀 김성동 경위(44·사진)가 올해 1분기 전국 과학수사요원 평가에서‘BEST 과학수사관’에 선정됐다.

1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경찰청은 자발적 성과 창출을 견인하고자 전국 95개 과학수사팀 1천14명 중 ‘지문과 DNA로 피의자를 특정’하거나, ‘족적·영상·화재감정 등을 통해 수사단서를 제공’한 성과우수자 3명을 분기별‘BEST 과학수사관’으로 선발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소속 김 경위는 지난 3월 10일 대구 중구 동성로 1가에 있는 금은방에 손님인 척하며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를 발생 2시간 만에 진열대 지문으로 특정하는 등 1분기 동안 피의자 신원 특정 10건, 수사단서 15건을 제공했다. 또, 올해 5월까지 지문과 DNA 감정을 통해 162건의 피의자를 특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수사 영역은 점차 모든 수사부서로 확대하고 있다. 강력·절도 등 형사기능 외에도 수사, 여성청소년, 교통조사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시민에게 가장 큰 재산 피해를 주는 ‘보이스피싱’범죄와 관련해 감정대상물에 대한 팀 간 교차 감정 시스템을 자체 시책으로 구축·대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지문감정의뢰 71건 중 39건에 대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갑수 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은 “과학수사는 인권이자, 정의다. 책임수사원년을 맞아 현장 책임성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며 “이번에 BEST 과학수사관에 선정된 김성동 경위에 이어 계속 대구경찰청에서 BEST 과학수사관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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