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세계 역사도시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안동시는 8일 “5천년 역사와 전통문화,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이 세계 어느 역사도시와 견주어도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고 세계 역사도시 연맹에 가입 신청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에 역사도시 연맹 의장을 맡고 있는 일본 교토시장에게 가입 의향서와 신청서, 문화재 소개서, 안동 문화 홍보물 등을 보내기로 했다.

세계역사도시 가입여부는 연맹 이사회가 결정하며 의장이 신청서를 받아 이사회에 상정한다는 것.

세계역사도시 연맹에는 현재 49개국 61개 도시가 가입해 있는데 우리나라는 경주가 유일하고 북한은 개성, 일본은 교토, 미국은 보스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등이다.

안동시 관게자는 “역사도시 연맹 의장인 교토시장이 가입 신청서를 보내달라고 할 정도로 안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사도시가 되면 안동을 세계에 널리 알리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동/노창길기자 cgno@kbnews.co.kr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