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지킴이 민관대응센터 개관

[영양] 영양군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유일하게 인구지킴이 민관공동대응센터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사진>

민과 관이 공동 협력한 국내 첫 사례로 영양군 인구증가 정책에 동력이 될 전망된다.

1일 군에 따르면 영양읍 소재 건축 연면적 635㎡, 지상 3층 규모로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를 신축했다.

행안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대응센터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17여 억원(국·지방비)을 투입해 완공하게 됐다.

센터 2층은 키즈카페, 3층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귀농지원센터, 이장협의회, 안동고용 복지센터 영양 출장소가 입주하게 된다.

인구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회의실도 갖췄다.

공공형 종합 어린이 놀이시설인 ‘아이로’ 키즈카페는 그동안 놀이시설 이용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했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귀농지원센터 등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귀농귀촌인구의 성공적인 정착지원도 돕는다.

특히 육아환경 개선과 공동육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을 만들 구상이다.

영양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1만6천638명으로 지난해 1만6천692명(12월) 보다 54명 줄었다.

오도창 군수는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를 통해 영양의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 돼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인구유입과 저출산의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반드시 인구 2만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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