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연말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경북에서 9명, 대구에서 5명이 추가됐다. 특히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 확진자는 포항 4명, 김천 2명, 경주·영천·경산 1명씩 늘어 누적확진자 총 1천777명(중앙방역대책본부 기준)을 기록했다.

포항에서는 기존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1명, 청주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2명,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김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산에 거주하는 40대는 충주 세미나에 참석한 뒤 검사 안내 연락을 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영천에서는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경주 1명은 확진자의 지인이다. 경주에서는 지난달 28일 대학생(경주 102번 확진자)이 같은 학과 친구에게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열흘간 29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만 67명에 달하고 있다.

대구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7천271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n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또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한 명은 칠곡군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구시는 최근 일주일 사이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자를 39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환자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포항시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방역관리를 강화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7일 경북도 지침에 따라 8일 0시부터 연말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됨에 따라 감염병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이창훈·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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