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종합건설 1억 기부
‘나눔 명문기업 2호’ 지정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5천만원 지원 ‘훈훈’

경상북도에서 추진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에 지역 기업과 단체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주)세영종합건설(회장 안영모),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후원금 및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한 안영모 (주)세영종합건설 회장이 1억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경북도에 전달했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억5천만원을 지원하면서 열리게 됐다.

(주)세영종합건설은 세영아파트, 첼시빌 등을 건축한 안동의 대표적인 지역건설기업으로 장학금 기부,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주거 기부, 전통시장 상품권 기부 등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경북 나눔 명문기업 2호로 지정되게 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의 대표적인 사회복지기관으로 경제위기가정 지원, 결식아동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을 통해 모금된 도민과 출향민들의 정성을 이번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안영모 (주)세영종합건설 회장은 “숭고한 독립정신을 받들고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의 안락한 주거 환경을 위해 미약하지만 나눔 실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도내 제2호 나눔 명문기업이 탄생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에 보내주신 정성이 더욱 뜻있게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은 지난 8월 14일 경북도와 한국해비타트, 경북청년봉사단이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온 사업으로, 지난 8월 안동에 소재한 독립유공자 후손 임시재 어르신의 집을 수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6채의 독립유공자 후손 노후주택에 대한 주거개선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사업 후원에 관심 있는 개인, 단체 및 기업은 경북도청 청년정책관(054-880-2773) 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3-980-7800)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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