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의 날 표창 받은 황남빵 등
법인·개인 10명에게 감사패 수여

경주 향토기업 ‘황남빵’이 지방세 성실납세자로 선정돼 경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

황남빵은 지난 6월 ‘제54회 납세자의 날’에서 모범납세자로 경주세무서장 표창을 받은데 이어 성실납세 관련 감사패를 받으면서 착한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경주시는 5일 2020년 지방세 성실납세자(지방재정 확충 기여자)로 선정한 법인과 개인 10명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지방재정확충기여자로 선정된 성실납세자는 황남빵을 비롯해 (주)와이에스텍, (주)일진베어링, 베페사징크코리아(주), 태광산업(주)경주공장, (주)엠에스오토텍, 우양산업개발(주)힐튼경주, 서라벌도시가스(주), 산수골농장, 동신제오광업 등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경주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매년 성실납세자를 선정하고 있다. 경주시에 주소나 사업장을 둔 개인이나 법인이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전액 납부한 성실납세자 200명을 선정한다. 이들 성실납세자 중 연간 지방세 납부액이 법인 3억원 이상, 개인 5천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지방재정확충기여자’를 선정한다. 지방재정확충기여자는 지난해까지 5개 법인을 선정해 오다 올해부터 10명(법인7, 개인3)으로 확대했다.

지방재정확충기여자에게는 감사패 수여, 지방세 세무조사 2년간 유예,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선 추천 등 우대혜택을 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납세의무를 다해 준 성실납세자와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납세기업들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해 지원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주/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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