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020 전국 하브루타 온라인 토론대회’가 최근 안동하브루타슬로우리딩협회(회장 이윤정) 주최로 열렸다.

17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하브루타 토론대회’는 애초 안동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오프라인 형태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 우려로 대회규모를 대폭 축소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하브루타’는 탈무드를 공부하던 유대인의 일반적인 토론교육으로 둘씩 짝을 지어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 사고하고 자료를 찾아가면서 자발적으로 토론에 임하기 때문에 분석적이고 비판적 사고력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해 진행된 이날 대회엔 초등부 40명, 중고등부 10명, 성인부 10명 등 총 6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수업은 계속돼야 한다’라는 논제를 놓고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그 결과, 대상인 하브루타상에 참가부문별로 △초등부 임한결(안동서부초3), 이혜령(영주동부초4), 우예준(부산가동초5), 옥재민(부산해강초6) △중등부 최은인(안동풍산중) △성인부 민미경(예천군)씨가 각각 선정됐다.

김시년 평생학습원장은 “온라인 토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생학습 현장에 닥친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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