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한 학원 관계자가 대구시교육청이 무상 대여한 핸디형 소독기로 실내 방역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대비해 학원 방역시스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지역 내 학원·교습소와 개인과외교습자 1만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분사형 핸디용 소독기(플루건)를 무상 대여해주고 있다.

핸디용 소독기 무상 대여시스템은 최근 수도권과 대구 연기학원에서의 감염 확산 등에 다른 생활방역에 긴장감을 높이고, 학원 등의 방역수칙 준수 및 지속적인 자가 방역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방역활동을 유도하려고 도입했다.

사용을 희망하는 학원 등은 학원 소재지 담당 교육지원청과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대여할 수 있다.

또, 학원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사전 차단을 위해 수강생이 등원 전에 본인의 건강 상태 확인과 코로나19 생활수칙 사항 등을 안내하는 자가진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자가진단 시스템은 제한조치 대상 학원을 시작으로 점차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연기학원발 감염병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지역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전에 대비해 빈틈없는 학원방역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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