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주년 4·19 혁명기념식서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 내는 것”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한 기념식에서 “우리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면서 “IMF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1920~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로 진단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IMF는 한국도 올해 마이너스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유지를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IMF는 올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국민의 삶이 무너진다면 성장률 1위가 된다 해도 결코 위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4·19 혁명 기념식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념식은 ‘아! 민주주의’라는 제목 아래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4.19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여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