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케이무크 수강생 위한
학습 길잡이 체계 개발 완료
올해 관련강좌 20개 추가 개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케이무크, K-MOOC) 수강생들이 인공지능 분야 강좌를 수강 목적에 따라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는 학습 길잡이(이수체계도)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뜻하는 MOOC는 대학·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이수체계도는 인공지능 강좌를 어떤 순서로 들어야 할지 모르는 다양한 학습 대상자를 세분화해 기초지식, 수강목적 등에 따라 맞춤형 과목과 학습 순서의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인공지능 강좌 이수체계도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실시해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 민간기관, 해외 무크 플랫폼 등 24개 기관의 929개의 강좌를 분석하고 주요과목 55개를 도출했다. 또한, 케이무크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무크강좌 이수체계도에 따른 모든 과목을 집중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케이무크 누리집(www.kmooc.kr)에서 인공지능 분야 무크강좌 이수체계도(55과목)와 기존의 케이무크 강좌를 연결(매핑)해 제공(35과목)하고, 추가개발이 필요한 20개 과목은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한다.

이번 이수체계도를 개발한 POSTE CH 홍원기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빈도가 높아질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무자들과 일반 수강생들까지 세분화해 개인별 맞춤형 인공지능 이수체계도를 작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케이무크에서 인공지능 분야 무크강좌 이수체계도에서 도출된 모든 과목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원하는 사람은 기초 소양부터 고급 인력으로서의 전문성 향상까지 가능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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