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팀 신설… 협업 워크숍 개최
도시계획 전문가 중심 안전 건설

올해 1월 1일부터 새롭게 출범한 포항지진 전담조직인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이 지진특별법 시행령 제정에 대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원단은 16일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에서 지진특별법 제정에 따른 체계적이고 신속한 후속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협업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이날 피해 주민의 정당한 피해구제와 피해지역의 완전한 도시재건, 이재민의 중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목표로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마련됐다. 직원들은 부서별로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주요 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진 특별법 제정에 발맞춰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올 1월 1일 자로 ‘지진대책국’을 ‘지진특별지원단’으로 개편했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이원탁 단장을 중심으로 37명의 직원이 전진배치돼 피해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공동체 회복과 방재인프라 구축, 특별재생사업 등 안전도시 건설에 전력을 쏟는다.

특히 특별법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시행령 제정 및 특별법 후속대책을 총괄하는 총괄지원팀, 피해 신청 접수 및 법률 자문을 지원하는 피해구제지원팀, 특별법상 위원회 및 사무국 운영을 지원하는 위원회지원팀을 신설했다. 또한, 지진 특별법으로 실질적인 지진 피해보상과 구제의 길이 열린 만큼 피해 주민들에게 유리한 시행령 제정과 진상조사위원회 및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위원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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