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포발협 제20대 회장
17일 필로스호텔서 취임식

공원식(66·사진)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 회장에 취임한다.

포발협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공 수석부회장을 제2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공 회장은 오는 17일 필로스 호텔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공 회장은 취임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떠나시는 허상호 회장님의 희생과 봉사 정신이야말로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되며, 본회 발기선언문의 정신을 발전시켜 온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다짐을 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지역현안 문제 해소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겠으며, 포항의 모든 단체와 연합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의 중심에 서는 포항지역발전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 회장은 흥해읍 출신으로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도 정무부지사, 경북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포항과 경북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특히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기여했다. 또 포항시 의정회장으로서 지방자치 역량강화와 지방분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법무부장관·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 홍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포발협은 지난 1982년 “뜻있는 구안지사(具眼之士)여! 지식인이여! 근로대중이여! 하나로 결집된 힘으로 향토 포항 육성 건설에 정혼을 모아 일사불란하게 총진군하자”는 발기선언문을 내걸고 창립된 포항지역 대표 시민단체이다. 4년제 대학설립유치 청원을 통한 포스텍과 한동대 설립을 비롯해 포항-삼척간 철도개설 포항-울진간 4차선 조기개설, 영일만항 조기건설 건의, KTX 포항노선 유치 추진 등 지역발전 현안과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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