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 맞이했으면”

14일 (사)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주지 해운스님) 경내 약사전 앞 마당에서 열린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에서 해운스님(왼쪽)이 정연대 포항시 북구청장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원법사 제공
(사)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주지 해운스님)가 설 명절을 앞두고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14일 원법사 경내 약사전 앞 마당에서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종정 운보 스님, 해운 주지스님을 비롯해 정연대 북구청장, 시·도의원, 지역 내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법사는 이날 포항시 북구청 내 15개 읍·면·동과 한마음사랑 후원회 등 7개 사회복지단체에 백미(10㎏) 1천360포(4천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쌀을 전달받은 각 기관단체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전할 예정이다.

정연대 북구청장은 “경제도 어려운데 원법사에서 설을 맞이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을 나누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원법사의 사랑의 쌀이 이웃들이 즐겁고 행복한 설을 맞이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법사 주지 해운스님은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 있는 원법사는 10여년 전부터 추석과 설을 맞아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해오고 있다. 절의 주지인 해운스님 역시 지역의 초·중·고·대학생들에게 매년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랑을 위해 아낌없는 헌신을 이어오고 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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