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상 출판기념회, 선거 90일 전 15일까지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대구 경북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여야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 선거사무실 개소식 등이 잇따랐다. 특히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인 오는 16일부터는 출판기념회나 북 콘서트를 열지 못하는 점이 작용했다.

대구 북구을에 도전장을 낼 예정인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지난 1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사실상 총선 출정식이나 다름없는 그림에세이 ‘행복한 라떼, 4학년9반 이달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백승주 의원과 주성영 전 의원, 정순천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당직자 등 1천여명이 대거 참석해 23년간 정당 활동을 하며 형성한 폭넓은 인맥을 과시했다. 이권우 전 경산미래정책연구소장도 지난 10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감사할 줄 아는 리더가 나라를 살린다-경산 촌놈의 국회사용설명서’라는 자서전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예비후보는 23년간 국회에서 예산·입법 전문가로 일한 경험담과 정치적 소신·철학, 삶의 여정 등을 선보였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저서 ‘정치야 일하자’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했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 박봉규 전 대구시 부시장, 장영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노동일 전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위원장, 홍덕률 전 대구대총장,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 홍의락 의원 등 내빈과 시민 등 3천여 명이 운집했다.

대구 중·남구 출마하는 도건우 예비후보도 같은 날 노보텔에서 ‘끝없는 도전의 경제학/경제학자 도건우의 세상 읽기’ 북콘서트를 열었다.

대구 달서을에 출마할 민주당 허소 전 청와대 행정관은 12일 대구 달서구 대성스카이렉스에서 ‘희망의 불꽃, 대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13일에는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14일에는 정순천 한국당 수성갑 당협위원장 등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한편,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이어졌다. 10일 한국당 김항곤 전 성주군수에 이어 11일 한국당 정상환 변호사,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이 행사를 치렀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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