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출마 예정 조지연 부대변인
여성+청년+신인 50% 적용

자유한국당이 ‘신인 가산점 대폭 확대’하는 방안의 공천 룰 작업을 마무리 중인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인사 중 누가 가산점을 받고 감산점을 받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7일 만 59세 이하 신인 여성 후보자 30%, 만 60세 이상 신인 여성 후보자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만 34세 이하의 청년에게는 신인의 경우 50%, 만 35∼39세 신인은 40%, 만 40∼44세 신인은 3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반면 총선 출마로 중도 사퇴하는 광역·기초단체장에게는 30%, 광역·기초의원에는 10%씩 감점하기로 했다.

TK지역에서 가장 많은 가산점을 받는 인사는 경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지연 부대변인이다. 출마시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에 모두 해당돼 50%의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 중·남구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강연재 변호사는 청년·여성·정치신인에 해당돼 30%의 가산점을, 대구 동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김영희 전 육군 중령도 30%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신인이 아니어도 여성이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10% 이상 가산점을 주기로 한 만큼 대구 수성갑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대구 북을 출마설이 나오는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가산점 혜택을 받는다.

남성의 경우에는 성주·고령·칠곡에 출마하는 정희용 전 경북도 민생경제특보가 30% 가산점을 받는다. 만 43세로 청년 및 정치신인, 한국당 보좌진 가점을 모두 받을 수 있지만 중복 가점을 받을 수 없어, 30% 가산점만 받을 수 있다. 같은 지역에 출마하는 김현기 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포항 남·울릉 출마를 고려 중인 문충운 환동해연구원 원장은 정치신인으로 20%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천·청도 출마를 준비 중인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한국당 입당이 허용되면 20% 신인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구미갑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당 김찬영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의 경우 비록 정치신인은 아니지만 청년에 해당돼, 30%의 가산점을 받는다. 반면, 구미을에 출마하는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감산점 대상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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