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기센터, ‘시의전서’ 전시
산업화 추진 사업 영상물 상영도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시의전서 홍보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상주에서 발견된 조선 말기의 조리서 ‘시의전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본관 1층에 ‘시의전서 홍보전시관’을 설치하고 본격 홍보에 나섰다.

시의전서는 상주군수로 부임한 심환진(沈晥鎭)이 반가에 소장돼 있던 조리책 하나를 빌려 필사한 것으로 필사연대는 1919년께이지만 원본은 1800년대 말엽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광범위한 조리법을 비교적 잘 분류, 정리해 조선 말기의 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비빔밥이 최초로 등장하기도 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시의전서 전통음식 명품화 사업’의 하나로 홍보전시관에서 시의전서의 유래 및 가치, 사업 추진 성과 등을 홍보하고 있다.

또 시의전서의 내용을 상주시 자원으로 산업화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추진한 사업 내용을 영상물로 만들어 상영하고 있다.

특히, 시의전서 조리서를 실물로 볼 수 있도록 복제본을 제작해 전시하는 등 관계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내용이 한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꾸몄다.

김규환 상주시 농촌지원과장은 “시의전서는 상주에서 기록되고 발견된 상주시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앞으로 시의전서를 더 알리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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