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은 유난히 태풍이 많았던 가을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높은 기온과 잦은 태풍의 영향으로 여름과 가을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4일 기상청이 발표한 ‘가을(9∼11월) 기상특성 분석자료’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10월초까지 세력을 유지하며 전국에서 많은 비가 내렸고, 기온도 높았다. 올가을 태풍발생 횟수는 9월 6회, 10월 4회, 11월 6회 등 총 16회로 1964년(총 17회) 다음으로 많았다. 또 전국 평균기온은 15.4℃로 평년(14.1±0.3℃)을 크게 웃돌면서 1973년 관측 이래 1975년(1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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