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출지 주변도로 등 소독은 유지

경북도는 최근 김천 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H5N2형)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9일 김천시 양천동 감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 확인에 나섰다. 올해 경북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4번째이고, 김천 감천에서만 2번째이다. 당시 경북도는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가금류와 사육 중인 조류 예찰·검사, 이동통제 및 소독을 했다.

도는 이날 이 바이러스가 저병원성(H5N2형)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검출 지 반경 10㎞ 내 가금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하지만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매일 검출지역 주변 도로와 진출입로에 대한 소독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모든 가금 농가에 대해 △그물망, 울타리, 전실 등 방역시설 정비 △사람 및 차량에 대한 농장 내 출입 통제 △농가 진출입로 및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내·외부와 농가 주변 도로 등 매일 소독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신기 △철새도래지와 저수지 등 방문 자제 등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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