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야생조류 분변서 또 발견

경북에서 올해 들어 4번째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양계농가를 비롯한 가금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최근 김천시 양천동 감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경북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4번째이고, 김천 감천에서만 2번째이다. 경북도는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가금류와 사육 중인 조류 예찰·검사, 이동통제 및 소독에 나섰다. 또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차단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검출된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 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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