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시험 대구지역 최고령 응시자인 80세 할머니가 시험을 치른다.

12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월성2동에 거주하는 박선민(80) 할머니가 오는 14일 대구지역 최고령으로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사진>

이날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박선민 할머니를 찾아 격려했다.

박선민 할머니는 지난해 대구지역 최고령 응시자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대구 수성대학교 사회복지과에 입학해 현재 대학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목표 점수(200점)에 도달하고자 올해 수능시험에 재도전한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배움의 길을 포기했던 박선민 할머니는 환갑이 넘어서야 야학과 독학으로 초·중·고 검정고시를 통과했고, 할머니의 도전의식은 주변 이웃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박선민 할머니의 끈기와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생활에 불편함 없이 학업에 열중하실 수 있도록 항상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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