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심사·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각종 조례안 등 처리

경북지역 시·군의회들이 이달 중순부터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감한다. 이 기간 시·군정 전반에 걸쳐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심사, 시정질문, 각종 조례안 등 의안을 심의 처리한다.

칠곡군의회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예천군의회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상주시의회는 27일부터 12월 16일까지, 경주시의회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경산시의회는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김천시의회는 12월 2일부터 23일까지 제2차 정례회를 진행한다.

이들 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부당한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부풀려 준 사례는 없는지, 명시이월 예산이 늘어난 이유, 공무원들의 비위, 지지부진한 주요사업 등을 집중 추궁한다.

5~10명의 의원을 시정질문자로 내세워 굵직한 지역 현안 전반에 대해 따져 묻고 대안을 제시한다.

의원들은 혈세가 땅 속으로 새는 노후수도관, 경관을 헤치는 농어촌지역 빈집, 고액 지방세 체납 징수, 지지부진한 지역개발사업, 공원 일몰제 대책, 포화상태에 놓인 쓰레기매립장 조성과 화장장 외곽지 이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양돈농가 대책 등을 집중 추궁한다.

또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시장군수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질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선심성 예산,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 주민복지사업으로 돌린다.

의원들은 “한 푼의 예산이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 볼 것”이라며 “시민들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상주시의회 정길수 산업건설위원장은 “주요 시책사업의 추진은 물론 민생과 지역경기 활성화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관찰과 대안 제시를 통해 시정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 또 최근 국가 비상사태가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한 방역체계의 허점을 비롯해 양돈농가와 관련업체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살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