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 현장검증이 11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포항지열발전소 부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현장검증은 지난 10월 14일 포항지진 손배소송 제2차 변론기일 때, 원고측이 제기한 요구를 재판부가 채택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현장검증은 재판부와 원·피고측 변호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열발전소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상황과 시설물 등에 대해 점검하는 형태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포항지열발전소 시추기 본체 등 발전시설 일체의 제원과 공급처 및 소유자 확인, 최근 지열발전소 내 수리시설 등을 가동한 흔적 확인, 현재 각 시설의 관리가 이뤄지는지 여부와 평소 위 시설의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여부 등 총 20여 항목을 검증했다.

특히, 피고인 윤운상 넥스지오 대표가 직접 나서 재판부와 변호인단에게 직접 설명을 이어갔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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