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올해 첫 검출… 주의 당부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대구에서 올해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며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플루엔자 실험실 표본감시 협력병원에 내원한 호흡기감염증 환자의 가검물 17건을 검사했다. 그 결과 5∼11세 소아환자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호흡기 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악수 등의 신체 접촉이나 비말에 오염된 물체를 만진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