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도동리 출신 삼형제가 울릉군 글로벌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최근 배종수 (주)소성종합건설대표이사가 형제를 대표해 울릉도를 방문하고 형 우수씨, 동생 철수씨가 함께 정성으로 모은 장학금을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수 울릉군수)에 전달했다. <사진>

이들 형제는 울릉도 관문 도동리 출신이다. 배 대표이사는 “어머니가 평생 울릉도에서 상업에 종사해 자식들을 키우셨다”며“울릉도 학생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 기부는 어머니의 뜻이기도 하다.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어 고향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는 데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이사장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선뜻 장학금을 내어준 배우수, 종수, 철수 삼형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울릉군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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