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화물터미널 개소
최다 물량 대구∼제주 시작
본격적인 화물업무에 돌입

28일 대구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열린 티웨이항공 대구공항 화물터미널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대구공항이 국내화물업무를 개시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28일 대구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티웨이항공 대구공항 화물터미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화물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항공사업본장,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공항 화물업무는 그동안 대한항공에서 처리해 왔으나, 지난 10월 1일 영업 종료와 함께 운영을 반납했다.

앞서 지난 7월 대한항공의 대구·광주·청주공항 국내화물사업 철수 발표 후 지역사회와 관련업계는 대구공항 항공물류 기능중단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한국공항공사, 대구시, 항공사가 서로 머리를 맞대 대구공항의 국내화물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했다.

이번 화물터미널 개소로 티웨이항공은 우선 화물 물량이 가장 많은 대구∼제주 간 화물업무를 시작한다.

최성종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은 “대구공항 화물기능의 완전한 중단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대구시와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티웨이항공의 통 큰 결정으로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대구공항 활성화와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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